매일신문

"경주 방폐장 2단계 처분방식 조기 논의는 안정성 의문 희석 시도"

경주경실련 성명서 발표

경주 경실련은 5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폐물관리공단의 방폐장 2단계 처분방식의 조기논의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밝혔다.

경주 경실련은 "최근 공단이 언론 등을 통해 '방폐장 2단계처분방식은 천층처분방식이 적합하다'는 등 2단계처분방식 조기 논의를 서두르고 있다"며 "1단계 동굴처분시설 시공안전성 확보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2단계 공사를 논의하는 것은 안전성 논란을 희석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단 측이 공기연장 30개월 이후에도 1단계 처분장의 안전성 확보는 문제가 없으며, 2012년 말까지 예정대로 사일로 6기 전량을 완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2단계 처분을 서두르고 있다"며 "이는 1단계 처분에 문제가 있음을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1단계 처분시설 안전성 논란을 끝낸 뒤 2단계 처분방식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방폐물관리공단 측은 "경주시민이 방폐장을 유치하면서 이제 방폐공단은 경주의 기업이 됐다. 방폐장 처분 방식을 두고 또 다시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경주시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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