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기업들 '밀양 신공항 유치' 팔걷어

대구도시가스·동아百, 거리홍보·서명 운동

대구도시가스 임직원들이 거리에서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대구도시가스 제공
대구도시가스 임직원들이 거리에서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대구도시가스 제공
동아백화점은 17일까지 각 점별로 신공항 밀양 유치 서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동아백화점 제공
동아백화점은 17일까지 각 점별로 신공항 밀양 유치 서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동아백화점 제공

지역 기업들이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도시가스는 신공항 밀양유치의 당위성과 절박성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구도시가스는 우선 비상시에 대비해 대구, 경산 전 지역에 걸쳐 조직돼 있는 10개 섹터 조를 총동원해 9일부터 3주간에 걸쳐 매주 화요일, 수요일 두 차례씩 출근길 시민들에게 현수막, 피켓, 홍보전단지 등을 이용해 지역민들에게 신국제공항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기로 했다. 또 80만 도시가스 전 사용 가구의 11월 도시가스 요금 청구서에 '영남권상생발전을 위한 신국제공항 최적입지는 밀양'이라는 홍보문구를 게재한다. 또 중구 남산동 본사 등 여러 곳에 동남권 신국제공항 사업 입지를 결정하라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 회사 전 임직원은 9월 신국제공항 밀양유치 서명운동에 동참한데 이어 이번에는 가족, 이웃에까지 확대해 각자 10명 이상 서명을 받아 주변 시민들에게 알리고, 대구시 홈페이지 서명에도 참가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대구도시가스 이종무 사장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2개의 국제공항은 필수적"이라며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접근성, 경제성, 안전성 등 모든 입지조건이 탁월한 밀양에 신국제공항이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백화점도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 서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1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각 점별로 안내데스크와 고객상담실에 서명부스를 설치해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인쇄물과 안내책자, 홍보포스터 등을 만들어 동남권 신공항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홍보활동도 함께 펼치게 된다. 직원들도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한윤조기자 임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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