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수능 언어·외국어 CD로 듣기평가

선택과목 부정방지 스티커…대구교육청 바뀐 제도 안내

올해 대입 수능 시험(18일)은 처음으로 언어·외국어 영역 듣기평가에 CD가 이용되고,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선택과목 표시 스티커가 등장한다.

대구시교육청은 10일 2011학년도 대입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을 위한 유의사항과 바뀐 제도 등을 안내했다.

올해 대구의 수능 수험생은 총 3만6천892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509명이 늘어났다. 시험은 경북사대부설고 등 52개 고교와 대구보건학교에서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17일 오후 1시부터 출신 고교별로 열리는 예비소집에 참가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서 수험표를 받게 되며, 수험표에 기재된 시험장·시험실을 확인해야 한다. 검정고시 합격자는 사대부고, 특별관리대상 수험생은 대구보건학교에서 예비소집이 열린다.

수능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해당 시험장에 반드시 입실해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끝나는 오후 6시 5분까지 치러진다. 올해 수능에서는 듣기 평가 시험의 음질 개선을 위해 처음으로 CD가 활용된다. 수험생들은 수험표, 신분증과 수험표 분실에 대비한 사진 1장을 지참해야 하며, 점심 시간 외출이 금지되기 때문에 도시락을 가져가야 한다.

수능 부정 행위에 대한 수험생들의 주의도 요망된다. 답안지를 보여주거나 대리 시험이 적발되면 당해 시험 무효뿐 아니라 내년도 시험 응시 기회도 박탈된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 경우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개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볼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되기 때문에 실수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올해 수능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험장의 책상마다 선택과목을 표시한 스티커를 붙이게 된다.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 펜, 시각 표시 이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의 시험장 반입은 금지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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