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학생산악연맹과 경북산악회는 13, 14일 팔공산 일원에서 '제52회 전국 60㎞극복 등행대회'를 연다.
1959년부터 매년 팔공산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 60㎞극복 등행대회는 항일운동이었던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해 60㎞에 이르는 험난한 구간을 역주하며 끈기 있는 투지력과 민족 의식을 기르는 대회다. 대회는 13일 오전 10시 탑골야영장에서 선수등록을 시작,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의 개회식에 이어 14일에 한솔 선생 추모식, 구보, 폐회식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대회 개막식과 함께 제3회 한솔산악상 시상식이 13일 오후 5시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올해 산악기술대상에는 2003년 대구·경북학생산악연맹 로체 원정대장을 맡은 정상모 경화여고 교장이 선정됐다. 또 학술교육대상에는 최병진 곽병원 부설 등산아카데미 학장이, 우수단체대상에는 영남대 산악회가 각각 선정됐다.
한솔산악상은 교육자이자 정치가, 시인이었던 한솔 이효상 선생의 산 애호정신과 인재육성 의지를 계승해 2008년 제정됐다. 고 이효상(1906~1989) 선생은 6·7·9·10대 국회의원과 국회의장, 국제의원연맹(IPU)·APU 한국위원회 위원장, 공화당 총재 상임고문 등을 지냈으며 경북대 학장과 영남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1957년부터 1981년까지 경북학생산악연맹 회장을 지내며 지역의 산악운동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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