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영혼이 뒤바뀐 남녀의 '판타지 사랑'

SBS 기획극 '시크릿 가든' 13일 밤 9시 50분

SBS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이어 또 하나의 판타지 멜로물을 선보인다. 영혼이 뒤바뀐 두 남녀가 자신의 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는다는 '시크릿 가든'이 그것이다. 김은숙 극본에 신우철·권혁찬 연출인 이 드라마는 13일부터 매주 토·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

이 드라마는 '남녀의 뒤바뀐 영혼'에서 출발해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실현하는 신선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남녀가 같은 언어를 쓰면서도 말이 안 통하고 한 침대에 누워서도 다른 꿈을 꾸는 존재이기에 어떻게 서로를 이해할 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출연진들은 화려하다. 현빈과 하지원이 각각 남녀 주인공인 백화점 사장 주원과 스턴트우먼 라임으로 나오고 윤상현, 김사랑, 이필립 등이 가세한다. 특히 하지원은 드라마 '다모'와 영화 '형사'에 이어 다시 한번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하지원이 멋지다는 말을 더 좋아하고 자기보다 주먹이 빠른 남자가 이상형인 터프한 여자다. 현빈이 연기하는 '나쁜 남자' 주원은 미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회사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지만 남의 고통에는 무관심하고 자기만 아는 인물이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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