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수·코치진 외 입장 제한 한다더니…

볼링 경기장 각국 응원단 몰려 북새통

출입을 제한한다던 광저우 텐허 볼링장이 각국 응원단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최두성기자
출입을 제한한다던 광저우 텐허 볼링장이 각국 응원단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최두성기자

"선수와 코치진 몇 명 말고는 못 들어간다고 하더니 우리만 지켰네요."

15일 볼링 첫 경기인 남자 개인전이 열린 광저우 텐허 볼링장에는 '출전 선수와 코치진 3명 외에는 입장 금지'라던 대회조직위원회(GAGOC) 발표가 무색하게 각국 대표팀과 협회 관계자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당초 조직위는 12일 출전국 감독 회의에서 출전 선수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3명만 경기장 입장을 허용하고 그 외에는 다른 선수들과 트레이너, 응원단 등을 들여보내지 않겠다는 이례적인 결정을 통보했다. 이유는 협소한 장소 때문. 그러나 트레이너까지 입장을 제한, 경기 도중 선수들 어깨나 손목에 문제가 생길 경우 도움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반발을 샀다.

하지만 경기장은 지나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거렸다. 관중석의 반을 차지하는 VIP석은 각국 관계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비좁아진 관중석에는 경기에 출전하는 각국의 동료 선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광저우에서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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