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달 열린 경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와 FAO 아·태지역총회 등 국제행사 성공 개최로 자신감을 얻어 해외 자치단체와 맞춤형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해외 자매결연 국가는 중국 허난성을 비롯한 9개국 9개 자치단체이다.
하지만 그동안 교류실적이 국제교류원 파견과 행사참가 등 공무원·행정 중심의 인적 교류인 반면 민간인과 각종 사회·단체의 관심과 참여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통상·교육·과학기술 등 각 분야별로 실질적인 성과가 부족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앞으로 ▷선진국·개도국형의 맞춤형 교류 ▷경제·녹색성장·문화협력 등 실리위주의 교류 ▷민간 참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자치단체별로 맞춤형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프랑스 알자스주의 경우 양측 대학·연구소 간 R&D협력 및 인적교류 확대와 '2010 월드그린에너지(WGEF) 포럼 참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터키 불사주와는 '2010해외자문위원협의회총회'의 이스탄불 개최, 세계문화엑스포 공동개최 추진 등 문화·관광분야 교류협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와는 새마을 봉사단 파견, 한국어 연수 등 친 경북 프로젝트의 추진 등으로 개도국 맞춤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신성장, 미개척 지역인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 등과는 자원확보와 문화교류 등에 중점을 두고 미래 시장 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실적위주의 자매결연 등 형식적인 교류확대를 지양하고 글로컬시대에 걸맞게 민간분야의 참여를 바탕으로 경제, 녹색성장, 문화, 과학기술 등 실리위주의 맞춤형 국제교류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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