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체와 학교 간의 연계 시스템으로 멘토링 시스템을 많이 적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방증으로 IT멘토링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대학, 단체들이 최근 들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IT관련 협회의 경우 이공계 대학생과 멘토 연계사업을 강화하면서 전문 IT인력 육성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삼성SDS도 IT에 재능이 있는 장애 대학생을 선발, IT 멘토 역할을 하는 임직원과 결연을 하여 이들이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IT멘토링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IT멘토링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각종 단체와 대기업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다.
'멘토링'(mentoring)은 경험과 지식(기술)이 많은 사람(멘토)이 그렇지 않은 사람(멘티, 프로테제)에게 경험과 지식(기술)을 나누어 주며, 멘티의 성장과 발전을 도와주는 신뢰의 인간관계를 말한다. 사람들 사이에는 멘토, 멘티와 같은 인간관계가 자연스럽게 발생하기도 하고, 의도적으로 이러한 관계를 맺기도 한다.
기업과 조직에서는 멘토링을 인재육성 방법의 하나로, 그리고 일반적인 집합 교육훈련(classroom training)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완하는 1대1 맞춤식 인재 양성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밖에 각급 학교와 NGO에서도 다양한 목적으로 멘토링을 활용하고 있다.
당초 멘토링 제도는 업계가 원하는 인력과 대학에서 배출하는 인재 간 격차가 너무 크다는 인식하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해를 거듭하면서 이 사업에 참여하는 프로젝트와 인력이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점에서 멘토링 제도의 초점은 인력양성과 취업에 맞춰져야 한다. IT융합의 시대를 맞아 IT와 제조산업 현장을 잘 아는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IT융합을 주도해 나갈 현장경험을 가진 실무인재는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IT와 제조현장을 잘 아는 전문인력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
멘토링 제도를 잘만 활용하면 청년층의 취업난을 해결할 수도 있다. 청년층의 고용상황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8.3%까지 치솟았다. 청년 고용률도 40.7%로 청년층의 고용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멘토링 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멘토링 사업 수혜자를 크게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방안으로 전국 주요대학 이공계 IT관련 학부 대학생과 대학 교수, IT 기업인이 1:1로 매칭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산'학이 연계된 공동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수행하는 과정을 통하여 이공계 우수 인력의 지속적 육성과 원활한 사회진출을 지원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멘토링 시스템을 활용한다.
차세대 IT산업을 이끌어갈 이공계 대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의 IT 기업인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IT 현장의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후 동종업계 진출을 통한 지속적인 여성 IT 전문인력을 육성할 수 있다. 이공계 IT 관련 전공 대학생들이 IT 기업 현장에서 멘토 기업인들로부터 현장경험을 쌓도록 멘토링 해줌으로써 IT 분야에 대한 자긍심과 비즈니스 마인드를 향상시켜 이공계 대학생들의 실질적 취업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그리고, IT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공동 연구 및 실용적 산'학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인력난을 겪는 IT 기업에 미래경쟁력 확보 기회도 제공할 수 있다.
멘토링에 대한 국가의 투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뿐 아니라 기업과 인재가 함께 동반 성장하는 고용창출과 국가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김현주(IT여성기업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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