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팔도 아리랑 모두 모여라"

영천 영남아리랑 대축제'전국 아리랑 경창대회

2010 영남아리랑 대축제와 제4회 전국 아리랑 경창대회가 21일 오전 10시부터 영천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회장 정은하)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서도 아리랑, 상주 아리랑, 독도 아리랑, 대구 아리랑, 본조 아리랑을 비롯해 예천 아리랑, 정선 아리랑, 밀양 아리랑, 문경 아리랑, 영천 아리랑 등 역사성과 민족 공동체성, 독자성을 두루 갖춘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영남전국아리랑경창대회'에서는 각 분야 최고 기능인 및 예능인을 배출하는 등용문으로 세계에 한국 아리랑을 빛낼 명창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천 아리랑은 1930년대 중국으로 집단 이주한 경상도민들에 의해 불리다가 북한에서 정형화한 것으로. 관현악곡, 합창곡 등으로 편곡돼 북한에서 널리 불리는 노래다. 이 아리랑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고향'인 영천으로 귀향했으며 그 역사성을 기려 영천지역에서 경창대회를 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광복군 아리랑'은 밀양 아리랑의 곡조를 차용한 것이고, '독립군 아리랑'은 영천 아리랑 곡조를 차용해 일제시대 독립군과 광복군의 사기를 드높이기 위해 중국 동포사회에서 널리 불렸던 노래다. 010-8577-6406.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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