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6일 여자 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해트트릭과 1도움을 기록한 지소연의 활약을 앞세워 요르단을 5대0으로 대파하고 2연승으로 사실상 4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중국과 조 1위 싸움을 벌인 뒤 순위에 따라 B조의 북한과 일본 중 한 팀과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한국은 한 수 아래의 요르단을 맞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요르단의 거의 모든 선수가 하프 라인을 넘지 않고 수비 진영에서 한국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다.
선제골은 전반 4분 지소연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지소연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요르단 수비수가 잘못 걷어낸 공을 가로채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해 골 망을 갈랐다. 이어 지소연은 전반 32분 골 에어리어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31분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18일 오후 8시 개최국 중국과 A조 1위 자리를 두고 조별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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