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7~19일 경주현대호텔에서 '2010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World Green Energy Forum)을 연다.
세계 에너지 전문가와 기업인들의 만남의 장으로 에너지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올해 월드그린에너지포럼에는 30개국 3천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뿐만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표, 각국 그린에너지 관련 정책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인도와 아르헨티나, 베트남 등 15개국 주한 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개막식 기조연사로 나서는 마우리 페카리넨 핀란드 경제부 장관은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핀란드의 그린에너지 보급과 산업화'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북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보급 및 산업화 정책 등 저탄소 녹색성장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핀란드는 세계에너지기구(IEA) 27개 회원국 중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가장 높은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다.
알렉산더 스콜로프 러시아 에너지시스템연구소 부원장은 러시아의 신재생에너지 자원 개발에 따른 제도적 장벽과 불충분한 정보 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러 간 에너지협력을 제시할 예정이다.
태양광과 풍력, 스마트그리드, 수소연료전지 및 원자력 등 5개 에너지원별 정책과 기술 세션이 별도로 구성돼 진행된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그린에너지 분야의 우수한 입지여건과 잠재력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국내외 에너지 관련 기술교류 및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북 동해안을 환동해 국제 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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