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獨 국립극장 수석감독이 지휘봉

20이 대구시립합창단 공연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유명한 롯시니. 그 롯시니가 이번에는 '작은 장엄 미사'라는 곡으로 20일 오후 5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 수석음악감독 볼프강 비헤르트의 지휘로 관객들을 만난다. 대구시립합창단의 제110회 정기 연주회다. 창단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구시립합창단(예술감독 박영호)이 유럽 음악의 서정성과 웅혼함에 한국인의 정서를 덧입혀 선사한다.

소프라노 최윤희(영남대 교수), 알토 변미숙(시립합창단원), 테너 한용희(영남대 교수), 바리톤 정진균(시립합창단원) 등이 솔리스트로 나서고 오르간은 김춘해(계명대 교수), 피아노는 홍선영, 박창주가 맡는다.

대구시립합창단이 공연 장소 경산의 영남대 천마아트센터로 한 것은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대구지역뿐만 아니라 경북지역까지 문화의 향기를 퍼지게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경산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1호선 안심역과 2호선 사월역에서 3시 30분부터 30~40분 간격으로 공연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객원 지휘자 볼프강 비헤르트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독일의 민스터 오페라 극장에서 음악수석 코치를 지냈고 2002년부터 2007년까지는 슈투트가르트 음악대학에서 오페라와 음악담당 코치를 역임했으며 2007년부터 칼스루에 국립극장에서 수석음악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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