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장난감 도서관 활짝…엄마들이 더 신났다

전국 세번째 2곳 개관

구미시와 구미 YMCA는 17일 구미 구평동 부영아파트 체육공원 옆에
구미시와 구미 YMCA는 17일 구미 구평동 부영아파트 체육공원 옆에 '아이 누리 구미장난감 도서관'을 개관했다.

구미지역에 영·유아 놀이공간인 장난감 도서관이 잇따라 개관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시와 구미 YMCA는 17일 구미 구평동 부영아파트 체육공원 옆에 '아이 누리 구미장난감 도서관'을 개관했다.

아이 누리 장난감 도서관은 317㎡ 규모로 대여실과 장난감 보관창고·접수실·놀이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구미 YMCA가 위탁·운영한다.

도서관에는 400여 종 1천600여 점의 장난감과 5천여 권의 도서, CD 및 DVD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장난감·도서 대여의 경우 가족회원(보육시설회원)은 연회비 2만원(5만원)에 매회 10일간 2점(5점)을 빌릴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무료 대여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화∼금요일까지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일·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장난감 도서관은 장난감·도서 구입에 따른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보육정책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구미 장난감 도서관 개관은 서울,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다.

이에 앞서 9월 구미 도량동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초록별 장난감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초록별 장난감 도서관은 264㎡ 규모로 실내 놀이터·놀이치료·부모와 자녀 놀이교육·장난감 대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이용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다문화가정·새터민 가족·장애인 가구에는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이용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고, 일요일·월요일·공휴일은 휴관이다. 장난감 대여는 일반회원 연회비 2만원,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무료, 차상위계층 50% 할인, 기타 대여비 품목 당 500원에서 3천원을 지급하고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김현옥 주부는 "아이들 장난감 구입비 부담이 큰데다 얼마 동안 사용하다가 싫증을 내기 때문에 장난감을 살 때마다 망설이게 된다"면서 "장난감 도서관이 개관해 이런 고민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육아비용 경감과 출산장려 등을 위해 대형 장난감 도서관을 개원해 장난감 만들기와 영어교육, 놀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면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장난감 도서관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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