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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학문으로 재탄생…영남대, 석사과정 전공 신설

'새마을운동'이 학문으로 재탄생한다.

영남대는 전국 최초로 대학원 석사과정에 '글로벌 새마을 전공'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새마을학회(회장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가 만들어졌지만 국내 대학에서 '새마을운동' 이론을 체계화한 전공 과목이나 학과가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1학기부터 강의에 들어갈 '글로벌 새마을 전공'은 새마을운동의 국제화사업 추진에 따라 국내외 새마을운동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달 26일까지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최 부총장은 "개도국과 후진국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이들이 5만 명을 넘는 등 새마을운동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며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이론을 학문으로 체계화하면 21세기의 글로벌 발전 전략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새마을 전공'은 근면·자조·협동이란 새마을정신에 봉사와 창조의 개념을 더해 학문적 토대를 구성하고 있다.

영남대는 지난 1976년 새마을운동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사회개발학과를 개설했으며 1978년에는 새마을연구소가 설립되는 등 '새마을학'의 역사가 30여 년을 넘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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