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앞두고 지역 교회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 6일 대구 수성구 사월동 소재 사월교회(담임목사 류진욱)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악가 고성현 교수(한양대 음대, 바리톤) 초청 음악회를 개최해 지역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물론 교회 자체 전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한 행사였지만 지역 주민들의 관심까지 끈 수준 높은 문화행사라는 호평을 받았다.
110년의 전통을 지닌 이 교회는 1898년 교회 설립 이래 대구, 경산 지역에서 복음의 파수꾼 역할을 담당해 왔다.
사월교회는 앞으로도 지역민들을 위해 더 많은 문화행사를 개최해 지역민들과의 막힘 없는 소통을 계획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실버대학,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사업, 구제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일반인들을 위한 음악 아카데미도 개설해 바이올린, 클라리넷,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 연주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인근 아파트에 사는 김정태(52) 씨는 "교회가 비신앙인들에 대해 다소 배타적이라는 인식이 없지 않아 가까이 살면서도 교회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찾았다가 교회가 그렇게 먼 곳에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진욱 사월교회 담임목사는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누구나 언제든지 교회를 찾아올 수 있도록 문을 항상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이명준 시민기자 lmj3363@hanmail.net
멘토: 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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