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클릭] 마트 상술보다 관심끈 'KTX 개살구'

KTX개통, 대형마트, 동남권 신공항 등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들이 독자들의 이목을 끈 한 주였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KTX 동대구·부산 구간 개통의 문제점을 다룬 'KTX 2단계 개통, 우려가 현실로'라는 제목의 기사가 핫클릭 1위에 올랐다. 1일 동대구와 부산 간 2단계 KTX가 완전히 개통됐지만 당초 기대와는 달리 승객들이 서울과 부산으로 더 많이 유출되는 '빨대효과'를 낳고 있고 지역 공항과 고속버스업체는 이용객이 크게 줄고 있어 '빛 좋은 개살구'가 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대규모 가격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지만 교묘한 상술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는 '두 얼굴의 대형마트 가격할인 행사의 함정'이라는 기사가 2위를 차지했다. 최저가·초특가·1+1상품 등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상술의 이면을 자세히 소개했다.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은 식을 줄 몰랐다. '동남권 신공항' 추진이 한나라당 지도부의 제동으로 또 다른 위기를 맞고 있다는 내용을 다룬 '한나라 신공항 당론화 제동'이라는 기사가 3위에 올랐다. 10일 열린 한나라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동남권 신국제공항 조기 입지 결정과 건설 관련 현안이 부산 출신 의원들의 반대로 현안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음식 관련 기사는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의 대상이다. 주간매일에 새로 신설된 '푸드 & 웰빙' 코너에 소개된 '제철 맞은 표고버섯 향기부터 다르네' 기사가 7위에 올랐고, 야생 버섯찌개 요리법을 소개한 '장모님 생각나게 하는 야생 버섯찌개'라는 기사가 9위에 올랐다. 제철을 맞은 표고버섯을 이용한 다양한 버섯 요리법들이 독자들의 입맛을 당겼다.

영화 관련 기사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의 탄생 비화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를 소개한 '신작 영화 리뷰'가 8위에 올랐다. 전 세계인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지만 정작 주위 친구들은 하나 둘씩 떠나는 시대의 자화상을 그린 영화 '소셜네트워크'를 실감나게 소개했다.

'황당무계한 G20 경제효과 한 달 만에 2천배 뻥튀기'라는 제목의 기사가 5위에 랭크됐다. 포항 노인요양원에 불이 난 소식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무덤에 오물이 뿌려진 기사는 각각 4위와 6위에 올랐고,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소개한 '더불어 사는 세상' 시리즈물이 10위에 올랐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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