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인협회는 2010년 대구문학상 수상자로 시 부문에 천영애 시인의 '빗살무늬토기' 수필 부문에 견일영 수필가의 '돌다리 걸'을 선정했다.
'빗살무늬토기'는 음각 문양의 신석기시대 토기를 통찰하면서 개성적인 상상력으로 빗살무늬의 이미지에 천착, 오래되고 여전히 진행 중인 삶의 빛과 그늘들을 양각처럼 떠올리면서 '햇살'에의 염원을 애틋하게 그려 보인 시다. 천영애 시인은 1967년 생으로 경북대 철학과와 국문과를 졸업하고 '문예한국'(1998년)으로 등단했다.
수필, '돌다리 걸'은 어린 시절 고향 돌다리 걸에 얽힌 추억을 통하여 우리 시대의 지난날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 작품으로 자칫 회고조에 머물 수 있는 소재를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한 시대의 삶을 잘 반영했으며, 능숙한 방언 구사로 수필 읽는 즐거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견일영 수필가는 1935년 생으로 경북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줄곧 교직에 몸담았으며 1982년에 등단했다.
조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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