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이달 20일 나눔의 토요일을 맞아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원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포항제철소를 비롯해 포스코 계열사, 외주파트너사, 포스코 인증 우수공급사의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포스코 패밀리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 테마를 '겨울나기 준비활동'으로 정하고 사랑의 연탄 나르기, 겨울나기 땔감 준비, 복지시설 보일러 수리 등 사랑의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주관으로 포스코패밀리봉사단, 한국수중환경협회, 울진바다지킴이, 해양경찰 등 300여 명의 민'관 연합봉사단은 영일만항에서 수중과 주변 지역의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해 5t의 쓰레기를 수거, 청정 연안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포스코 패밀리봉사단 1천500여 명은 각 부서별 자매 마을의 겨울나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열연부 60여 명은 청림동에서 사랑의 연탄 나르기와 나전복지재단 겨울나기 대청소를 했으며 전기강판공장 75명은 대각 1, 2리 마을 쉼터를 도색하고 주변 환경정리를, 1열연공장 40여 명은 오덕2리 마을회관 주변 풀베기와 과수원 거름주기를, 스테인리스 제강부 직원 35명은 신광면 마북리에서 고추대뽑기와 비닐 제거를 하는 등 50여 개 자매 마을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어려운 이웃들과 소외계층에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포스코 패밀리봉사단은 나전복지마을 보일러 청소와 겨울나기 땔감 준비, 성모자애원 햇빛마을 어르신 경주보문단지 나들이, 흥해 들꽃마을 월동 준비와 병충해 막이 설치, 경북시각장애인협회 의료 봉사활동과 대청소 등 복지시설 65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겨울나기 활동을 펼쳤다.
또 포스코가 해도2동에서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에서는 포항제철소 직원 부인들과 지역 부녀회원들로 구성된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음식 준비와 배식, 청소, 설거지 등을 정성스럽게 도왔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이번 겨울나기 준비 활동으로 우리 이웃들이 겨울을 훈훈하게 나기를 바란다"며 "포항제철소는 포스코 패밀리 차원으로 매월 테마를 정해 실시하는 봉사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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