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잘 마무리할 것을 아랍에미리에이트 전에서도 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축구가 이라크 심판의 편파성에도 불구하고, 중동축구의 간판스타 이란축구를 4대3으로 눌렀다.
병역 특례의 혜택이 없어져서인지... 후반전까지만해도 한국 축구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축구의 저력은 후반전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되살아났다.
홍명보호가 지옥에서 건져올려지는 순간이었다.
막판 골키퍼 차징까지 모른채 넘어가는 분위기에서 홍명보호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란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대3.
한국축구가 이란에 막판 골을 쏟아부으며 4대3 역전승했다.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막판 후반 43분부터 2분간 지동원(전남 드레곤즈)이 연속 두골을 몰아 넣으며 4대3으로 값진 역전 승리를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축구는 1990년 베이징 대회와 2002년 부산대회 이후 세번째로 동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계속 밀리던 한국축구는 경기 시작한지 51분, 후반 3분만에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이 첫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활기를 찾지 못하던 한국축구는 후반 33분(경기시작한지 81분) 박주영(AS 모나코)이 한골을 더 만회했다. 2대3.
기운이 되살아나던 한국축구는 정규시간 종료 2분을 남기고 각본없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후반 43분 전남 드레곤즈 지동원이 서정진의 볼을 받아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제 남은 일은 이란축구를 누르는 일.
동점골로 3대3 타이를 이룬 한국축구는 1분뒤 다시 찾아온 득점 기회를 기적처럼 살렸다.
지동원이 왼쪽에서 날아온 윤석영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넣어 황금보다 더 귀한 역전골을 넣었다.
동점골을 올린지 1분뒤 한국품에 안긴 추가골이었다.
한국축구의 아시안게임 3-4위전, 4대3 대역전 드라마는 이렇게 그려졌다.
4대3.. 한국축구가 막판 빛을 발하면서 홍명보호는 지옥에서 살아났다.
뉴미디어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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