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축구 이란에 역전승 4대3, 박주영 빛난 활동 중동축구 눌렀다

이란 꺾은 태극전사들 멋진 동메달 달고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4대3.

한국축구가 이란에 막판 골을 쏟아부으며 4대3 역전승을 올렸다.

계속 밀리던 한국축구는 경기 시작한지 81분(후반 23분)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계속 밀리던 한국축구는 후반 81분 박주영이 한골을 만회하면서 게임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어서 전남드레곤즈 지동원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1분뒤 추가골을 터뜨려 4대3으로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경기 시작한 지 81분, 다시 91분, 92분만의 일이었다.

동분서주하던 박주영이 최선을 다해서 뛴 결과가 골로 연결되면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다시 지동원의 동점골이 터졌다.

바로 뒤, 동점골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지동원의 역전골이 골네트를 흔들었다. 멋진 골. 4대3.

이날 전반전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한 탓인지, 졸전을 거듭했다.

전반전 4분에 중앙수비수 홍정호의 볼 컨트롤이 길어 상대 이란팀에 역습을 허용, 라자에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골키퍼 김승규는 가랑이 사이로 볼을 놓치는 수모를 당했다.

실점 이후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무분별한 패스로 템포는 느려지고, 이란의 수비는 촘촘했다.

군면제가 안되는 3-4위전 탓인지, 체력부담 탓인지 볼 컨트롤도 둔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최전방 박주영이 고군분투하지만, 동료들과 호흡도 맞지 않았다.

박주영의 정교한 패스도 받아주지를 못하였다.

효과적인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분위기는 이란으로 흘렀다.

급기야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에서 어이없이 추가골을 허용했다. 전반 48분, 아슈리 선수가 두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들자말자 구자철이 회심의 만회골을 넣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던 한국 축구는 후반 23분경, 박주영 선수가 만회골을 넣어 2대3으로 만들고, 다시 10분뒤, 전남 드레곤즈 지동원 선수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각본없은 감동드라마를 연출했다. 동점골의 감격을 오래 느낄 사이도 없이, 지동원의 역전골이 터졌다.

4대3.. 한국축구가 막판 빛을 발하면서 홍명보호는 지옥에서 살아났다.

뉴미디어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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