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00자 읽기] 아깝다 학원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지음/ 비아북 펴냄

▨아깝다 학원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지음/ 비아북 펴냄

우리 사회는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경제의 윤택함은 이뤘는지 모르지만 그 사이 수많은 부작용을 양산해 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사교육이다. 우리 사회는 그야말로 '사교육'이란 마수에 신음하고 있다. '아깝다 학원비!'는 사교육의 허울을 통렬하게 해부하고 있다.

2008년 6월 사교육 문제로 절망하는 사람들의 문제의식과 대책 마련이 개인의 몫으로 남은 현실을 안타까워하다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어보자고 한목소리로 외치는 시민들이 모여 단체를 출범했다. 바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다. 이 책은 그 단체가 1년여의 노력 끝에 내놓은 첫 성과물이기도 하다. '어떤 사교육이 필요한 것이고, 어떤 것이 해롭거나 불필요한 것인가?'. 책은 이 질문을 화두로 사교육과 관련된 오해 10가지를 정리했다. '학원에서 선행학습하면 학교 진도 나갈 때 효과 있지 않나요?'나 '영어 교육은 빠를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등의 문제들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해준다.

이를 위해 박재원(비상공부연구소 소장), 이범(교육평론가·서울시교육감 정책보좌관), 이병민(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 이남수(솔빛이네 엄마표영어 대표 강사), 조남호(스터디코드 대표) 씨 등 사교육 전문가 22인과 함께 30여 차례 토론회를 거쳤다. 269쪽, 1만3천원.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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