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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청 윤경렬 선생 11주기 맞아 21일까지 추모전

고청 윤경렬 선생의 11주기 추모전이 지난달 30일 지역의 문화단체와 고청 선생을 추모하는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 갤러리 '휴'에서 시작됐다.

고청 윤경렬 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태중)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 신라문화동인회, (사)신라문화원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추모전은 21일까지 열린다.

윤경렬 선생은 함북 주을 태생으로 1948년 경주에 정착해 '고청인형'을 운영했으며, 1954년 경주박물관 진홍섭 선생과 함께 어린이박물관을 개설했다.

이후 어린이박물관학교 교재와 남산 고적순례, 겨레의 땅 부처님의 땅, 신라이야기, 남산 탑골, 불교이야기 등 저서를 남겼으며 1980년 동아일보 햇님상(어린이보호부문) 외솔상, 경주시문화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태중 회장은 "선생은 신라문물을 탐사, 연구하고 가르침에 평생을 보내셨던 분으로 경주 관련 공예품까지 제작, 보급해 문화와 관광산업 부문에도 공로가 큰 분이셨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번 추모전에는 제2회 고청상 시상식과 함께 평소 선생이 작업했던 인형, 탈, 그림 등과 후학들이 선생을 추모하는 소품전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문의 고청기념사업회사무국 054)774-1950.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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