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누리꾼들의 시선은 온통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집중됐다. 베스트 7에 오른 주간 인기 동영상이 모두 아시안게임이었다. 1위에 오른 동영상은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윤옥희 선수가 차지했다. 윤옥희(25'예천군청'사진) 선수는 23일 광저우시 아오티 아처리 레인지에서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청밍을 세트 스코어 6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8강에서 기보배(22'광주광역시청)를 꺾고 올라온 청밍과의 결승전인 만큼 팽팽한 대결이 예상됐지만 실제 시합은 싱겁게 끝났다. 윤옥희는 2006년 도하 대회 및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개인전에서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옥희 선수는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우승, 이달 25일 열리는 자신의 결혼을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2위와 3위, 6위는 25일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한국과 이란의 남자 축구 3, 4위전 동영상이 올랐다. 2위는 3대 3 동점 상황에서 후반 44분에 터진 지동원(전남)의 역전골 동영상이 차지했다. 지동원의 활약으로 한국 대표팀은 이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3위는 이란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의 하이라이트 동영상, 6위는 3대 1로 뒤져 있던 후반 33분 박주영 선수가 터뜨린 만회골 동영상이 뽑혔다.
4위는 한국 여자 육상 단거리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이연경 선수의 몫이었다. 이연경은 25일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허들 100m 허들 결선에서 1위로 골인했다. 13초 23을 기록한 이연경은 0.01초 차로 라이벌 나탈리아 이바닌스카야(카자흐스탄)를 따돌리고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따냈다.
5위는 리듬체조 단체전에서 태국의 플라와티오틴 선수가 저지른 안타까운 실수 장면이 선정됐다. 26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타운 체육관에서 진행된 리듬체조 단체전에서 플라와티오틴 선수는 시작하자마자 공을 멀리 굴려 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침착하게 다음 경기를 이어나가는가 싶더니 또다시 외각 쪽으로 공이 굴러가고 말았다. 특히 화분에 공이 맞아 화분이 깨졌다. 경기 직후 플라와티오틴 선수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물을 떨궜다. 이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는 것 보니 맘 아프긴 하던데 어쩜 저렇게 멀리까지 굴러갈까, 나이도 어린데 너무 안타깝더라, 작은 실수도 아니고 저렇게 큰 실수를 두 번이나 했으니 어린 선수가 상처가 안 될라나 모르겠다" 등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7위는 여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 동영상이 올랐다. 여자축구대표팀이 22일 열린 여자축구 3, 4위전에서 중국을 2대 0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땄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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