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가 지방자치단체 기관으로는 최초로 건설업 안전보건경영 시스템(KOSHA 18001) 인증을 받았다.
'KOSHA 18001'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인증하는 것으로 공정의 진행단계, 특성, 작업 상호 연계성 등을 고려한 위험성을 도출하고 작업시작 전 근로자 교육, 위험성에 대한 조치, 조치확인을 하는 자율재해예방 안전관리의 선진기법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3호선이 도심을 통과하는 주요 간선도로에 건설되면서 통행차량 및 주민의 안전확보가 요구돼 1월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고 안전보건 방침, 목표 및 개인별 역할을 명시한 운영 지침서를 공사 현장에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3월부터 5월까지 건설업 KOSHA 18001 시스템의 필요성과 도입방법에 대해 전 공구의 감리단장, 현장소장 및 실무진을 대상으로 3차례 교육을 실시했다. 또 시스템 구축 및 조기 정착을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공구별 협의회를 매월 2회씩 실시하고 시스템 이행 과정 및 안전조치 사항 등에 대해 자체평가를 했다.
정명섭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지방자치단체 1호로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효율적인 안전관리로 무재해를 이어 가겠다"며 "지역건설업체의 안전관리 능력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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