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가장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을 맞아 추위가 찾아든 가운데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7일 대구경북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수은주가 뚝 떨어졌고 8일에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져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눈 또는 비가 온 뒤 밤에 개겠다. 강수확률은 60~70%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된 뒤 다소 풀릴 전망이다.
7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봉화가 -5.7℃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의성 -5.2도, 상주 -3.2도, 안동 -2.6도, 구미 -1.7도, 대구 -0.2도에 머물렀다. 8일에는 기온이 더욱 떨어져 청송 -8도, 의성 -7도, 안동 -5도, 구미와 상주 -4도, 대구 -2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도 5도 이하인 지역이 많겠다. 이번 추위는 13일 대구 3~11도, 안동 0~9도의 기온분포를 보이고 14일 대구 5~12도, 안동 3~9도를 기록하면서 다소 숙지겠다.
대구기상대는 "8일 경북 내륙 지역에는 눈이 1㎝ 내외 내리고 나머지 지역에는 비가 내리지만 5㎜ 이하에 그치겠다"며 "바다 물결은 동해 전 해상에서 0.5~4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 또는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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