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이 소아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6일 점심시간에 경북대 병원 10층 식당 입구에서는 떡국거리와 떡볶이용 떡 판매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경북대 백혈병 소아암 후원회인 반딧불회가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리. 경북대 전 직원이 동참해 떡국거리를 사 갔고 일부 직원들은 떡 봉지를 수십 개씩 주문하기도 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반딧불회 서영순(51) 회장은 "연말에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좋은 일들이 많지만 작게나마 동참하고 싶어 이 행사를 해오고 있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경북대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해마다 그 보람이 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수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병원 관계자들은 "적은 치료비지만 도움을 받는 환우들의 부모에게는 큰 힘과 희망이 되며 이런 행사가 병원에도 큰 활력을 준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떡국거리 판매 행사가 끝난 뒤 반딧불회는 22일 경북대 병원 인근에 위치한 진석타워에서 '2010 치료 종결 및 송년잔치'를 열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아암을 완치한 아이들과 점점 좋아지고 있는 어린아이 및 부모들이 참석하며 마술쇼 등이 함께 펼쳐진다.
한편 반딧불회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소아암 환자 돕기 떡국 판매 행사를 하고 있다. 문의 010-2687-3333.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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