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융합산업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대구의 'IT'와 광주의 '빛'이 만나 '초광역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3D융합산업 육성 사업'이 2010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3D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대구에 2천320억원, 광주에 2천40억원, 구미에 1천640억원 등 총 6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3D융합기술거점센터 설립, 기업 컨소시엄 중심의 제품화 기술개발, 핵심기술 공동개발 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대구·구미와 광주의 전략산업인 IT산업 및 광산업과 연계해 융합기기(로봇, 의료기기, 지능형자동차 등) 분야, 차세대 휴대기기 분야, 엔지니어링 분야 등 3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3D융합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3D 융합산업은 기존 영화나 방송 등 영상산업에 한정됐던 3D기술을 다른 산업 분야에 접목한 융합산업으로, 최근 연구조사에 따르면 향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7년에는 전세계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황금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3D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해 올해 4월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범부처 차원에서 '3D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3D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대구시는 정부의 '3D산업 발전 전략' 발표 직후 전국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3D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와 광주의 초광역 3D융합산업 연계사업이 정부의 예타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기대하고 있다.
또 3D기술은 의료기기, 로봇, 휴대기기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기술로, 대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로봇산업진흥원, 지능형자동차 육성사업 등 현재 추진중인 대형 국책사업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구시 오준혁 과학산업과장은 "SK C&C, 삼성전기, 삼성LED, 다쏘시스템, 캐프 등 양 지역 기업체들로 구성된 '한국 3D융합산업 포럼'이 이미 구성돼 초광역 내륙벨트특화산업으로 3D융합산업 공동육성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또 정부 예타 선정에 따라 대구가 국내 3D융합산업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구시는 2010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IT산업기반 '레이저융합기기 산업육성'(1천520억원)과 '스마트센서 산업 육성'(1천500억원)을 지식경제부에 신청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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