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의 환상적인 묘기쇼 보러 장생포로 오세요."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내 고래수족관 돌고래 공연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울산으로 온 돌고래 3마리(꽃분이'아롱이'다롱이)는 고공점프, 춤추기, 노래하기, 지느러미 인사, 주둥이로 공치기 등 20가지의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보통 돌고래들의 경우 1년 6개월 정도 훈련을 거친 뒤 공연에 투입되곤 하지만 이들 돌고래들은 습득력이 빨라 지난달부터 정식 돌고래 공연을 시작하게 됐다고 고래생태체험관 측은 설명했다.
특히 몸길이 270㎝, 몸무게 230㎏의 아롱이의 경우 몸의 유연성이 좋아 4m 높이에 있는 공에 입을 맞추는 등 고난도 묘기를 펼치며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단순한 돌고래 공연에서 탈피해 관람객이 직접 돌고래를 만져볼 수 있고 생생한 돌고래 울음소리도 들려주는 체험행사도 함께 열고 있다.
공연은 매일 오전 11시 10분, 오후 1시 10분, 오후 3시 10분, 오후 5시 10분 등 4차례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마다 열리며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식 객석도 설치했다.
조련사 김슬기(28'여) 씨는 "정식 돌고래쇼장은 아니지만 돌고래들의 재롱을 귀엽게 봐주시고 고래생태체험관을 찾아 돌고래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도 만들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하태일기자 god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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