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9월 7일부터 '현대사회를 변화시킬 힘, 유학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한 시민을 위한 국학아카데미 14주 교육을 모두 마치고 7일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윤사순 고려대 명예교수의 '현대 한국 사회에서 유학의 역할'에 대한 특강이 마련됐다.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국인성교육연수원(원장 윤용섭)은 올해부터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밀려 도덕 윤리가 퇴조돼 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데 매우 절실한 인문교양 강좌인 '시민을 위한 국학아카데미'를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누어 각각 운영해 왔다.
7일 수료식을 가진 하반기 교육과정은 유학과 유교를 깊이있게 들여다보는 강좌로 구성됐다. 중국 유학의 중요한 사상적 흐름과 그것이 우리에게 어떻게 유입돼 발전했으며,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살펴보았다.
시민들은 이번 강좌를 통해 유교는 옛날 것이 아니라 현대를 살고 있는 한국 사회의 기저에 깔린 사상이자 문화로서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어느 나라보다 유교 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한국이 유교 속에서 현대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을 되짚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윤용섭 연수원장은 "내년에도 한국정신문화와 전통문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강좌로 '시민을 위한 국학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 아카데미가 현대인들이 도덕성을 회복하고 유교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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