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지도교수 사은회가 아닌 동아리 지도교수에 사은 행사가 헌정 공연의 형태로 마련된다. 계명대극예술연구회가 11일과 12일 계명대 캠퍼스 내 해담콘서트홀에서 마련하는 원명수 교수(한국어문학과)의 정년퇴임 기념 연극 공연이다. 작품제목은 '사랑에 관한 소묘'다. 네 가지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대학생 커플부터 노총각과 노처녀, 전라도 부부, 황혼의 사랑 등 네 종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출연진은 전문 배우들이 아니다. 대학시절 연극반에서 활동은 했지만 지금은 생활현장에서 기업인, 자영업자, 직장인 등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 OB 6명과 재학생 2명 등 8명이다. 최고령 배우는 79학번이고 최연소자는 10학번 1학년생으로 30년의 차이가 난다.
계명대극예술연구회 졸업생 숫자는 90명을 넘어 100명 가까이 된다. 현역 극단 대표도 3명(김태석, 성석배, 이상원)이나 되고 시립극단의 감독도 2명(이상원, 문창성)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5년마다 한 차례씩 OB들의 공연무대도 가졌으나 너무 뜸하다는 의견이 많아 OB극회도 만들고 1년에 한 번씩 공연을 갖기로 했다. 역사가 더 오래된 다른 학교 연극반에서도 부러워하는 대목이다. 053)424-9426.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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