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사진)가 중소기업 회원사의 저임금 근로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 분야에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상공회의소의 장학금 지원사업은 전국 72개 상의 중 처음 있는 일이다.
구미상의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회원사 저임금 근로자들의 중·고·대학생 자녀 30명에게 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데 이어 내년에는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 150만원씩 등 100명의 자녀들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는 것.
상공회의소가 회원사 직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 상의 가운데서 처음이라고 구미상의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구미상의는 내년 상의 창립 30주년을 맞아 회원사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하면서 사업비를 50% 정도 증액했다. 근로자'시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잔치 등 문화행사를 비롯해 중소기업 모범 근로자 해외산업시찰 주선, 창사 30년 이상 된 향토기업들에 대한 예우, 상공회의소 전국 회장단 회의 유치 등도 계획하고 있다.
구미상의 김용창 회장은 "상공회의소는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공헌하고, 노사가 상승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의지에서 관련 분야의 내년 예산을 대폭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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