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정성으로 사일온천을 지역의 관광 명품온천으로 가꿔나가겠습니다."
영천시 금호읍 출신인 전주근(62) 사일온천 대표는 부친 산소의 수맥 여부를 점검하다 온천수를 직접 찾아 개발한 뒤 온천을 개장했다.
온천수를 발견하기 전 산속 웅덩이 3곳에서 용 3마리가 승천하는 꿈을 꾸었다고 했다. 전 대표는 웅덩이 3곳을 온천수맥 3곳으로 보고 2곳을 개발해 사용 중이며 1곳은 그냥 남겨뒀다고 귀띔했다. 현재 사일온천 대중탕에서 온천수를 뿜어내는 용머리 조각도 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다.
20여 년 전부터 온천수맥 탐사와 관련한 공부를 해온 전 대표는 온천수 발견 당시 수맥의 깊이, 폭, 수량, 온도 등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지금도 10㎝ 정도 길이의 낚싯대 양끝부분을 묶은 '바게트'라는 도구로 수맥은 물론 사람들의 건강상태도 알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경북 중'고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전 대표는 1980년대 후반에 프랑스 신부로부터 전수돼온 수맥탐사방법을 배웠다고 했다.
전 대표는 영천지역 오지마을 노인들의 온천욕을 위해 차량을 지원하고 이용요금도 20% 할인해주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에게는 매달 넷째 주 토요일 무료로 온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 대표는 "온천 인근에 영천경마공원이 들어서면 상주인구 증가로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일온천을 지역의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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