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왕비의 성공투자 다이어리] <36>투자 달인이 되려면

재테크 흐름 이해하는 능력 키워라

부동산 투자는 단기적 시각으로 승패를 좌우할 수 없다.

초보 투자자들은 흔히 돈 될 곳을 찍어주길 바란다. 그런데 그렇게 한 번이라도 바랐다면 진짜 부자되기는 어렵다. 왜? 행운이 한 번 왔다고 부자가 될 수는 없으니까.

사회에서 경쟁력은 부(富)가 되기도 하고, 공부 우등생보다 재테크 우등생을 더 선호하는지도 모르다. 재테크 우등생이 되려면 전략·전술이 있어야 한다. 부자가 되고 돈을 벌고 성공을 하는 것도 예외는 아니다.

투자 역시 전략이란 게 있다. 먼저 부동산 등 재테크 관련 책을 읽고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부동산은 주식과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투자방법도 다르다.

자신이 관심을 갖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초보자라면 우선 자기 집부터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재테크 방법이다.

앞으로는 지역별, 브랜드별, 상품별 가격의 편차 현상이 더욱 심화된다. 싸다고 무조건 사면 안 된다. 첫 투자는 향후 투자 성공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곳에 집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일단 내집을 마련했다면 이후부터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

매일 신문의 경제면과 부동산 기사를 읽고 스크랩하고, 투자강연을 찾아다니며 투자방법을 공부해야 한다.

고급정보는 바로 돈이다. 이때 주변 사람의 이야기보다 자신의 판단이 우선돼야 한다. 그리고 직접 투자경험을 쌓은 사람들을 만나서 조언을 들어야 한다.

가까이 있는 공인중개사들과 친분을 맺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중개수수료를 아끼지 말고, 중개업소를 찾아 갈 때는 절대 빈손으로 가지 마라. 호감이 생기면 좋은 물건이 따라온다.

성공의 지름길은 가급적 주변의 전문가를 활용하는 것이다. 주변의 전문가를 통해 부동산의 법규나 세금, 건축 관련까지 자문단을 두면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그런 다음 발품을 팔아야 한다. 운동화가 닳을 만큼 많은 물건을 본 사람이 좋은 물건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고 좋은 투자처를 발견하는 기회도 얻는다.

적어도 인근 지역 5개의 중개업소를 방문해 교육과 교통, 생활여건 등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들어야 한다. 아무리 인터넷 정보가 풍부해도 부동산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기 때문에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다음 자신의 투자패턴과 자금상황에 맞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부동산은 사두면 무조건 오르던 시대는 지났다. 거주목적이 아니라면 더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같은 물건을 매도할 때도 주변 매매 공급량에 따라, 시기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듯 매수를 할 때도 어느 시점에 들어가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

권선영 다음(Daum) 카페 왕비재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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