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낙동강 철새도래지·갈맷길도 있어요"

부산의 또다른 볼거리

부산은 즐길거리나 먹을거리만 풍성한 곳이 아니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와 다양한 올레길들이 개발돼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이자 낙동강 1천300리의 종착지인 낙동강 하구는 천혜의 삼각주가 잘 발달되어 있어 다양한 생물상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도심 내에 위치, 관광객들의 접근이 용이한데다 겨울철에는 철새떼들을 구경할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관광지로 이름 나 있다. 이곳에 위치한 에코센터에서는 철새에 관한 각종 정보, 낙동강 하구의 생태 등을 전시'소개하고 있고 직접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라운지가 있다. 이와 함께 철새 관찰, 갯벌 체험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의 생태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제주에 올레길이 있다면 부산엔 갈맷길이 있다. 갈맷길은 해안선뿐 아니라 산과 강을 두루 바라볼 수 있다. 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어우러진 해안 길, 강변 길, 숲 길 등 종류별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겨울에도 겨울 경치를 즐길 수 있는 21개의 길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 시내를 티켓 한 장으로 구경할 수 있는 시티투어도 매력적이다. 일정을 사전에 잡지 않은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짜여진 동선이 가장 큰 매력. 해운대, 태종대, 도심순환형, 을숙도 자연생태, 야경 등 5개의 코스가 있다. 시티투어는 원하는 관광지에 내려 구경을 하고 다음 시티투어 버스로 갈아탈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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