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호국명소가 될 '호국평화공원'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져 2013년 완공된다.
경상북도는 17일 "국회에서 난항을 겪었던 호국평화공원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폴란드 아우슈비츠수용소처럼 다크투어리즘을 접목해 청소년들의 교육체험 현장 등 세계적인 호국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심의위원회에서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조성 사업 460억원과 영천전투 메모리얼파크 조성사업 260억원이 통과되고 국책사업으로 결정되면서 호국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비 정부안 예산 2억5천800만원이 편성돼 국회에 제출되었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조성 사업을 추진해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호국평화공원은 전쟁의 상처와 정적만이 남아있는 아픔의 현장을 둘러보고 체험하고 여행할 수 있게 조성되며, 특히 전국 최초로 격전지에 세워지는 청소년 교육체험 현장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호·진지형, 6·25전쟁 당시 작전상 폭파한 왜관철교를 형상화한 건물에다, 안에는 유니버셜스튜디오 개념을 도입해 왜관철교 건너기와 철책·땅꿀 체험, 4D영상 호국교육관 등이 들어선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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