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소속 상무축구단의 본거지가 광주(계약기한 올 연말)에서 상주로 옮겨 온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상무축구단의 새 연고지를 상주시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상주시와 국군체육부대는 내년부터 2년간 연고지 협약을 체결하고, 창단식을 가진 뒤 내년 3월부터 열리는 K-리그 정규시즌부터 상무축구단 선수들이 상주시 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된다. 상무축구단은 선수 43명과 감독·코치 등을 포함해 총 4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K-리그 프로구단 중 하나이다.
상주시는 12월 중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상무축구단 연고지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상무축구단 유치에 힘을 기울였다.
상무축구단의 상주로의 본거지 이동은 인근 문경에 내년 연말쯤 국군체육부대가 들어오는 점에 무게를 둔데다 지역 체육인들의 유치 전략과 활동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주시는 상무축구단의 정규리그 36경기 출전과 홈경기인 상주시민운동장에서의 18경기 중 8경기 이상이 TV에 생중계된다는 점을 감안, 광고·입장료 수입을 올릴 수 있으며 상주시의 브랜드 가치 상승, 농특산물 판매량 증가, 기업유치, 국책사업 유치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상무축구단의 상주 유치는 상주의 위상과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주시와 상무축구단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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