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선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6일간 열릴 예정인 제14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 문경 유치 작업에 착수했으며 국제정구연맹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세계 40개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 대회를 유치할 경우 문경에 전지훈련을 오는 선수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특히 국제대회 경험 축적으로 문경 유치가 사실상 확정적인 2015 세계군인올림픽의 성공 개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 시장은 "이 대회 유치는 문경이 명실상부한 '정구의 메카'로 자리 잡는 기회이자 경상북도와 문경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경시는 2008년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제6회 아시아 정구선수권대회를 유치,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었고 국내 정상의 실력을 자랑하는 문경시청 실업팀을 보유하고 있다. 또 문경은 ▷전용 돔구장과 문경시민정구장 등 20여 면의 경기장 시설 ▷500여 명의 정구 동호인 ▷40여 개의 생활체육 정구교실 등 폭넓은 정구 저변을 갖추고 있다. 문경에서는 중·고·대학과 실업대회 등이 1년 내내 열리고 있다.
세계정구선수권대회는 4년마다 열리며 지난 13회 대회는 2007년 경기도 안성시에서 열렸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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