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고문헌실
#국가문화재 '용비어천가' 초간본, 다양한 성씨 고족보 소장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7층을 주목하라. 이곳에는 벽오 고문헌실이 있다. 전통 문헌을 수집 보존, 학문 연구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국가문화재(보물) 12종 21책, 지방문화재 1종 1책을 포함해 총 7천여 점의 고문헌을 소장하고 있다. 국가문화재는 1447년(세종 29년) 간행의 '용비어천가' 초간본이 대표적이다. 대구시 유형문화재로는 현재 전하는 대구읍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1768년(영조 44) 필사된 '대구읍지' 1종 1책이 있다. 전국에서도 드물게 이곳에는 조선시대에 간행된 다양한 성씨의 고족보를 많이 소장하고 있다. 100여 개의 성씨에 대한 고족보 2천여 책을 소장하고 있다. 계명대학교에서는 내년에 족보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족보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확인하고, 족보 활용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연구 중이다.
◆중앙도서관 국제정보센터와 낙육재
#미국·일본·중국 등 자료 총망라…고서 탁본 체험프로그램도
국제정보센터는 국제사회의 이해 증진을 위해 국제정보자원을 수집, 제공하고 있다. 2003년에 주한 미국대사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중국 요녕성도서관과 자매 결연을 했다. 2007년에는 일본자료코너도 열었다. 현재 미국자료는 연속간행물과 시청각 자료 등 도서 2천856권, 중국자료는 2천486권, 일본자료는 554권, 기타 다문화자료 656권 등 총 6천552건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 대사관과 연계해 초청강연회, 미국영화 상영, 어린이 캠프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눈길을 끄는 곳이 또 있다. 고서가인 낙육재 운영이다. 지난 1997년 9월 개설, 현재 9천여 권의 고서와 일본도서 등을 소장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매월 2, 4째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고서의 기본 판식과 명칭에 대해 배우고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서의 자료들을 탁본 체험할 수도 있어 새로운 경험의 장이 되고 있다.
◆◇ 어린이들 천국
#온돌방으로 된 유아자료실, 영화감상도 마음껏
수성 구립 용학도서관 2층에 위치한 어린이자료실은 어린이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주고,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진한 가족애를 쌓도록 도와주는 공간이다. 어린이 디지털자료실 내에서는 DVD를 대여, 아이들 스스로 보고 싶은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게 했다. 인터넷검색, 게시판 글쓰기 등도 가능하다. 유아자료실에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수 있도록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 특히 온돌방으로 되어 있어 가족이 모여 책을 읽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4층 멀티플렉스관은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모여 음악, 영화감상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인터넷 서핑 및 영화감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PC 6대와 최대 5명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벽걸이 TV와 AV 시스템 3세트가 마련돼 있다.
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사진·안상호 편집위원 shah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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