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는 세계로 간다.'
구미1대학(총장 정창주)은 이달 17일 대학 강당에서 '2010 동계 글로벌 학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학생, 교수 등 150여 명은 대형 세계지도를 제작해 '방학에는 세계로 간다'는 슬로건을 채택, 동계 글로벌 학기의 출발을 알렸다. 구미1대학은 지난 하계 방학 때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하계 글로벌 학기를 선포한 바 있다.
구미1대학이 매번 방학을 글로벌 학기로 선포하는 것은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동계 글로벌 학기에는 16개팀, 150여 명의 학생들이 미국, 호주, 스페인,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8개국으로 연수를 떠난다.
12개팀은 전공과 연계한 현지 학습프로그램인 글로벌 학습단으로, 3개팀은 어학연수 및 현지실습을 위한 해외연수팀, 내년 현지취업으로 바로 연결되는 호주 취업연수팀 등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학습단 중 스페인 파견팀은 한국'스페인 합기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에서 합기도 교육을 지도하는데, 향후 스페인 합기도장에 취업을 보장받아 주목받고 있다.
또 자동차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호주 취업연수팀은 자동차 정비로 유명한 호주의 박스힐대학을 찾아 실습 연수를 하게 되며, 어학연수팀은 구미1대학과 자매결연 관계인 미국 블룸필드대학에서 4주간 집중 어학교육을 한다. 특히 이들 중 영어과 학생 7명은 2주간의 프리테플 집중과정(준영어강사 자격)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예정.
이와 함께 대학은 글로벌 학기 중 해외연수에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외국어 무료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토익 및 화상 영어, 일본어 등 언어'수준별로 6개 반을 편성, 무료특강하며 스쿨버스 운행 및 식사를 무료 제공한다.
글로벌 학기를 총괄하는 대학의 서영길 국제교류센터장은 "내년 3월 동계 글로벌 학기 성과보고대회와 새로운 글로벌 프로그램 설명회 등을 열어 푸짐한 경품도 나눠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창주 총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외국어 능력 향상 교육 및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구미1대학의 자긍심을 갖고 해외에 나가 젊은 도전과 창의적 정신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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