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초 만에 끝나는 100m 달리기를 보기 위해 해외에서 또 전국 각지에서 대구를 찾은 관광객에게 11초 이후의 허전함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뭔가를 마련했습니다."
대구 대회에는 육상 경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즐길 수 있는 축제와 깜짝 이벤트도 풍성하다. 조 위원장이 첫 손에 꼽은 것은 개·폐회식. "뭐니뭐니해도 개·폐회식은 볼만 할 것입니다. 우리 문화와 IT를 활용해 전세계가 공감할 수 있도록 육상과 스토리텔링화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간단명료하지만 감동적인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특히 남·녀 마라톤 경기 때는 중계 카메라를 동원해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마라톤 코스 주변에서 다양한 축제를 열 계획이란다.
도심 한가운데에서는 컬러풀 대구 축제와 동성로 축제, 국제바디페인팅 축제 등이 대회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대구시티 투어를 통해 문화 유적지와 걷고 싶은 길, 맛있는 집을 많이 소개 할예정이다. 또 대회가 열리는 내년은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하는 인쇄 기술의 결정품이기도 한 초조대장경이 제도되어 대구 팔공산 부인사에 보관된 지 1천년이 되는 해다. 이와 관련'대장경 천년'의 세계적인 문화유산행사가 준비돼 있다."국제 규모의 행사는 행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 지역 국가의 문화를 함께 전달하는 교류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세계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이 연구하고 고민할 예정입니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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