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EBS '세계테마기행' 웃음과 순수의 땅, 라오스 탐방

27~30일 오후 8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초록과 순수의 땅, 라오스' 편이 27~3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이번에 아시아에서 가장 비밀스럽게 감춰져 왔던 나라 라오스를 소개한다. 여행 작가 윤정수의 안내로 잊어버린 웃음과 순수가 여전히 흘러 넘쳐나는 라오스의 곳곳을 탐방한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 여행 작가 윤정수의 여정은 이곳에서 시작된다. 비엔티엔 시내 한 복판, 그 중심에는 '빠뚜사이'가 있다. 승리의 문이라는 의미가 있기도 한 빠뚜사이에는 식민 시대 라오스 국민들의 슬픔과 독립의 기쁨, 그리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라오스인들을 향한 애도가 담겨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콘 파펭 폭포와 여러 개의 협곡 사이로 떨어지는 아담한 리피 폭포를 지나, 어머니의 강 메콩의 거친 물살을 뚫고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을 만나본다.

수 십 미터 높이의 불상들의 집합소인 불상 공원에는 불상 뿐만 아니라 기괴한 형상을 한 힌두신상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1958년에 만들어진 이 상들은 힌두교와 불교, 신화와 도상학의 융합을 시도했던 '루앙푸 분레우아 술리랏'이라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다.

한편 위대한 불탑이란 뜻을 가진 탓 루앙 사원은 16세기 중엽, 라오스 역사의 위대한 군주로 꼽히는 세타티랏왕에 의해 건축되었고, 현재까지 라오스 최대의 불교 사원이자 라오스의 상징이라 일컬어진다. 흥겨운 축제의 행렬과 시끌벅적한 상점들, 간절하게 복을 기원하고 기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행 작가 윤정수는 라오스의 행복을 기도해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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