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야회 회원인 김원창(55) 삼창스포츠(대구 수성구 두산동) 대표의 테니스 사랑은 남다르다.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 대구상고(현 상원고)와 경북대에서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며 국가대표를 역임한 김 대표는 테니스 용품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하면서 선수 양성과 동호인 확대 등 테니스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테니스 선수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테니스연구소, 한국테니스지도자아카데미 등의 창단을 주도했으며, 이들 단체가 벌이는 각종 사업의 후원을 맡고 있다.
1996년 9월 출범한 한국테니스연구소는 부속 기관으로 한국테니스아카데미와 한국테니스지도자아카데미(KPTA'2000년 6월)를 두고 매년 회장배 전국초등학생테니스대회와 테니스 강습회를 열고 있다. KPTA는 지난 10월 8~11일 4일간 대구에서 회장배 초등학생테니스대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한국테니스연구소 소장과 한국테니스아카데미 컨설턴트, KPTA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대구에서 테니스를 좋아하는 대학교수와 교사 등이 중심이 돼 연구소와 그 부속 기관들을 출범시켰습니다. 직장 모임 및 동호인 활동으로 인기를 끌었던 테니스의 열기가 식으면서 연구소의 활동도 초창기에 비해 많이 위축된 상태인데, 테니스 부흥을 위한 대책을 연구소 차원에서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요즘 30대 이하의 젊은 사람들이 테니스를 즐겨 하지 않고, 배우려고 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테니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떨어진 원인을 찾아 붐 조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이 같은 상황에서 황교안 대구고검장이 지역 기관'단체장들의 스포츠 모임으로 목야회를 창단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목야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지역의 테니스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미국으로 가 10년간 대학원 공부를 하는 한편 테니스 지도자로 활동했으며 귀국 후 1995년 대구에서 삼창스포츠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삼창스포츠는 'PINPOINT'란 자체 브랜드로 테니스'배드민턴 용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테니스 라켓 '볼키' 한국총판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골프용품과 자전거를 판매하는 SOLINCO 한국지사의 대표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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