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가르치는 '로봇 선생님'이 대구 초등학교 21곳에 등장한다. 27일 학정초교에서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린 '영어교사 보조로봇 시범서비스사업 개소식'에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대구 북을)은 "사교육비를 줄이고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어로봇 사업이 예산 15억원으로 본격 시작됐다"고 밝혔다.
영어 로봇은 올해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발명품 50개 가운데 하나로 특히 대구의 강점인 부품 산업에 IT산업과 교육이 융합된 대구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로봇연맹에 따르면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2013년 300억 달러, 2018년 1천억 달러로 성장하게 돼 영어로봇은 대구 경제를 살릴 미래 유력산업이 된다. 서 의원은 "로봇교사는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가 가기 어려운 낙후된 학교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2차 시범사업 후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국회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