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구청(청장 이진훈)은 27일 수성구 지역자활센터와 '나라미 행복 택배사업' 협약을 맺었다.(사진)
이 사업은 수성구청이 지역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안정을 위해 일반 택배업체가 맡아온 정부 양곡 택배사업을 지역자활센터에 위탁하는 것.
그동안 구청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자 중 저렴하게 양곡을 지원받으려는 이들에게 정부 양곡(20kg) 대금 3만8천700원 가운데 본인 부담금과 정부 지원을 50%씩 보태 양곡을 구매한 뒤 택배업체에게 전달하도록 해왔다. 수성구의 택배 물량은 연간 5만4천포이며 택배비는 1포당 2천620원으로 1억4천만원이 지원된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일반 택배업체에 지출될 1억4천만원이 지역자활센터의 몫으로 돌아가게 돼 저소득층의 새 일자리 12개와 1인당 월 97만원 정도의 소득이 보장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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