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대구경북에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번 눈은 오후 늦게 그치겠으나 30일 다시 눈발이 날리겠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28일 대구경북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중국 남부 지역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오전 8시 30분 구미, 군위, 성주, 칠곡, 김천, 문경, 영주, 청송, 봉화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10시 20분 대구를 비롯한 고령, 영천, 경산, 청도에 추가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10시 현재 대구는 1.8㎝의 눈이 쌓였고 구미 적설량은 6㎝, 영주 5.5㎝, 상주 3.2㎝, 안동 2.1㎝를 기록했다. 눈은 1~5㎝ 더 내릴 것으로 보이며 날씨는 오후 늦게 갤 전망이다.
29일에는 중국 중부 지역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탓에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대구 아침 최저기온이 -3℃를 기록하는 것을 비롯해 구미 -4도, 상주 -5도, 안동 -7도, 의성과 봉화 -9도 분포를 보이겠다. 30일에는 한기를 동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경북 서쪽 내륙 지역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대구기상대는 "비 또는 눈이 쌓여 도로가 빙판을 이루는 곳이 있겠으니 빙판길 안전 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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