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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경북도, 투자유치 20조원 시대 곧 연다

경상북도가
경상북도가 '투자유치 20조, 일자리 22만개' 창출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 일본 아사히글라스사가 지난 10월 1천500억원 증액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투자유치 20조원 달성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경북도는 민선 4기(2006년 7월~2010년 6월) 150개 기업 12조5천억원 투자유치에 이어 민선5기(2010년 7월~2014년 6월)의 최우선 과제를 '투자유치 20조원, 일자리 22만개 창출'로 삼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투자유치 20조원 달성 전력 투구

경북도는 민선 4기 동안 기업유치에 주력한 결과 150개 기업, 12조5천억원을 투자유치함으로써 투자유치 12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에 따라 어려운 경제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에만 지금까지 국내·외 34개 기업, 3조6천억원 투자유치 성과를 거둬 '투자유치 20조, 일자리 22만개' 목표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는 투자유치 20조원 조기 달성을 위해 차별화된 입지 및 인센티브 제공 등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는 한편 투자한 기업들이 '기업하기 좋다. 경북에 투자하면 성공한다.'는 성공 스토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민선5기 투자유치 20조 달성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유치단의 총괄 하에 도 전략산업 관련 '전 공무원의 투자유치 요원화' 및 KOTRA 협력사업 강화와 해외통상주재관, 23개 시·군을 비롯한 경제자유구역청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등 전 실국이 참여하는 '투자유치 올인(ALL-IN) 체제'를 만들었다.

기존 투자유치과를 투자유치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경북형 투자유치 감동을 주기위한 '기업애로 119 기동반'인 사후관리팀 신설, 민간 투자유치 전문가를 투자유치단장으로 영입하는 등 투자유치본부로 확대 개편해 정무부지사가 업무를 총괄 지휘토록 했다.

대부분 해외기업 및 국내 100대 기업 본사 90%가 수도권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장중심의 투자유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투자유치 서울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일본, 유럽, 미국 중심에서 중동, 러시아, 중화자본으로 유치 대상국을 다변화하기 위해 해외자문관, 국내 대기업 출향인사 등 해외네트워크 정비로 투자유치 동력을 확보하고, 해외 투자유치 권역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유치 20조 달성' 세부실천 목표로 ▷현재 관리 중인 타깃기업(32개사 8조원) 중 5조 유치 ▷조단위 글로벌 대기업 유치 5조 유치 ▷사후관리를 통한 기 투자기업 증액프로젝트 3조 유치 ▷도 전략산업 프로젝트(3조) 및 신규 타켓기업(4조) 발굴 7조 유치 등이다.

또 이미 투자한 기업의 성공스토리를 통한 '기업하기 좋은 경북, 투자하고 싶은 경북'을 알리는 홍보활동과 경북의 투자유치를 위한 산업인프라 조성 등 지속적인 투자환경·제도개선과 병행해 민간인 보상제도 확대 및 공무원 특진과 같은 투자유치 보상제 확대 시행 등 '투자유치 20조 조기 달성'을 위한 세부 추진전략을 마련해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투자유치 성과 잇따라

경북도는 지난 7월 9일 휴대폰 터치패널 제조업체인 ㈜모린스가 구미지역에 1천18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한 것을 비롯해 김천시에 코오롱생명과학과 바이오라이트를 연이어 투자유치했다. 또 7월 27일 투자유치 1조원, 직접고용 4천명 이상인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LCD 모듈공장 유치를 성공한 데 이어 9월 16일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 내 본사와 공장을 갖고 있는 정밀화학용기분야 생산업체인 수도권이전기업 ㈜크로바케미칼을 투자유치했다.

이밖에 10월 27일 아사히글라스(AFK)에서 1천500억원의 증액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올해 13건 3조2천억원의 증액 투자를 이끌어냈다.

경북도 이광희 투자유치단장은 "기존 기업의 증액투자는 경북의 투자유치 여건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방증"이라면서 "민선 5기 들어 6개월간 15개 기업 2조800억원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9천여 개를 창출하는 등 '투자유치 20조, 일자리 22만개' 목표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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