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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세상에… 종이신문 읽는 시간 더 늘었다

신문독자 뉴스이용해태 조사…30·40대 대졸 많이 읽어, "자식에게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인터넷 서비스 중 뉴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터넷 전체 이용 시간의 16.4%에 달한다. 매체별로도 뉴스를 자체 생산하지 않는 포털을 제외할 때, 일간신문의 뉴스 콘텐츠 페이지뷰가 2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종이신문을 읽는 시간과 구독 기간도 크게 늘어났다. 하루 평균 종이신문을 읽는 시간은 2008년보다 7.3분 늘어난 42.9분으로, 정기 구독자들의 평균 구독기간은 2.6개월 늘어난 37.4개월로 각각 조사됐다. 이 같은 점은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가 숙명여대 안민호 교수팀에 의뢰해 실시한 '2010 신문 독자의 특성 및 온라인 뉴스 이용행태'조사 결과 나타났다.

전체 인터넷 이용시간 중 뉴스 검색이 주간 평균 49.1분(16.4%)으로 1위를 차지했고 포털 커뮤니티 43.9분(14.7%), 전자상거래 42.0분(14.1%) 순이었다.

전체 인터넷 페이지뷰 가운데서는 뉴스가 12.8%(주간 평균 74.8페이지뷰)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자상거래 15.0%(주간 평균 87.8페이지뷰), 포털 커뮤니티 14.4%(주간 평균 86.8페이지뷰)에 이어 세 번째이다.

매체별로 뉴스를 자체 생산하지 않는 포털을 제외할 때, 일간 신문의 뉴스 콘텐츠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용 시간의 경우 일간신문(25.2%), 방송(6.1%), 인터넷 신문(3.4%)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신문협회는 인터넷 뉴스 이용행태 분석과 함께 실시한 신문 독자의 종이신문 이용 행태 조사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독자들은 신문에 게재된 전체 기사 가운데 평균 24.8%를 읽고 있었다. 열독률을 보면 연령대로는 30, 40대, 학력은 대학 재학 이상, 월 가구소득은 401~500만원, 직종은 전문직, 경영직, 자영업자, 학생층의 열독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독자들의 93%는 여론 형성과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신문을 절대적인 매체로 꼽았다. 자식에게 신문을 꼭 읽혀야 한다는 비율도 83.2%로 나타났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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