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예술회관이 올 한 해 1억원의 관람료 수익실적을 내는 등 회관 건립 이후 최고의 운영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회관은 올해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기획 개발해 194회의 공연 및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유료공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교향악단'합창단 1천500만원, 연극단 3천400만원, 기획공연 5천만원 등 1억여원의 관람료 수입실적을 거뒀다.
특히 문화예술회관 관람료 수입은 지난 2007년 300만원을 시작으로 2008년 4천100만원, 2009년 7천만원에 이어 올해 1억여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여 시민들에게 공연문화의 가치를 환기시키고 지역 공연창작문화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료공연이 증가함에 따라 문화회원 가입자 수도 1천500명을 기록해 지난 2008년 2월 '만원의 행복' 문화회원제 개정 시행 이래 가장 높은 가입실적을 보였으며 기업경영마인드를 도입해 문화부 및 도비지원금과 방송'기획사 공연공동투자금 등 3억7천만원을 확보함으로써 많은 공연을 개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
올해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운영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다양한 공연 및 전시프로그램을 개최했다.
2009년부터 상설화한 브런치 퓨전공연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매월 1회 열렸으며 TV방송국과 공동으로 공연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공연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방송국 및 기획사와 공동으로 리처드 용재 오닐의 '앙상블 디토콘서트', '발레리나 강수진의 갈라공연' 등을 공연했으며 어린이연극 '고추장떡볶이',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오페라 '토스카' 등 문화부 지원 우수작 초청작품 및 기획작품이 공연돼 시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작품들을 접할 수 있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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