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행복을 찾아서] 행복한 책… 긍정심리학

긍정심리학

마틴 셀리그만 저/김인자 역/물푸레/2006년 9월 15일/416쪽

최근 출간된 행복에 관한 책들을 화두로 삼는 큰 흐름 중 하나가 바로 '생각을 바꾸면 행복해진다'는 것. 미국 심리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마틴 셀리그만은 1998년 처음 '긍정 심리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그는 '행복해지려면 지금까지 갖고 있던 행복에 대한 생각을 바꾸라'고 조언한다.

낙관적·긍정적인 강점 키우기를 통해 내면의 행복을 이끌어내라는 것. '가장 활기 넘치는 수도원에서 지낸 수녀들은 90%가 85세까지 산 반면, 가장 무미건조한 수도원에서 지낸 수녀들 중 85세까지 산 사람은 34%에 불과했다' '밀스대학 1960년도 졸업생 141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27세, 47세, 52세가 될 때마다 결혼이나 생활 만족도를 조사했다. 놀랍게도 졸업사진에서 미소(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짜 미소)를 짓고 있던 여학생들은 대개 결혼해서 30년 동안이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사실 초기 불교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중국의 장자도 행복해지기 위한 긍정적 노력을 강조한다. 어쩌면 이처럼 새삼스럽지 않은 발견에 내내 감탄만하다가 정작 행복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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