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대설주의보와 한파가 겹쳤다.
대구기상대는 3일 오전 6시40분부터 경북 영덕군과 영양·봉화군 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내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곳은 울진군 산간· 평지를 비롯해 4개 군으로 늘어났다.
대구기상대는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며 "대설주의보가 내린 곳은 3일 오후까지 적설량이 3∼8㎝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새해 첫 출근길인 3일 새벽 대구 영하 3.8도를 기록했다. 부산 영하 2.1도 등 남부지방의 아침 수은
주도 영하권에 머물렀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무르는 한파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기온이 서울 영하 8도, 문산 영하 16.8도,
철원 영하 17.2도, 춘천 영하 12.7도, 대전 영하 9.7도 등을 기록했다.
광주 영하 5.2도,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1도, 대전 2도, 광주 4도, 대구 3도, 부산 7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와 남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작년 12월24일부터 오늘까지 11일째 평년 기온보다 낮았다"고 말했다.
이날 중부와 내륙 일부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0km 미만의 안개가 끼었다. 현재 가시거리가 서울 7km, 동두천·문산·청주 4km, 원주 3km, 대전 6km 등이며, 춘천은 120m에 불과하다.
안개는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차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서해안과 동해안 지방,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전망된다.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등지에 내리고 있는 눈은 오후 들어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적설량이 대관령 20.2cm, 속초 9.9cm, 동해 14.8cm, 울진 4.9cm 등이며, 강원 영동과 산지, 경북 동해안에는 3~8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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